지난 3월23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상월결사 인도순례단 회향식에서 회향사를 하는 자승스님. 사진=뉴스1
조계종 대변인인 우봉 스님은 30일 언론브리핑에서 "자승 스님이 종단 안정과 전법도생을 발원하며 소신공양, 자화장으로 모든 종도들에게 경각심을 남기셨다"고 밝혔습니다.
'자화장'은 장작 더미에 올라가 자신의 몸을 스스로 불살라 부처에게 공양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승 스님의 장례는 조계종 종단장으로 엄수됩니다. 이날부터 조계사에 분향과 조문이 이뤄지고, 다음 달 3일 오전 10시 영결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경찰과 불교 관계자들에 따르면 자승 스님은 유서를 경찰과 칠장사 주지에게 각각 남겼습니다. 경찰은 방화 등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수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