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아 택배 배송이나 교통범칙금 조회를 사칭한 문자사기(스미싱)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부가 '스미싱 문자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최근 3년간 스미싱 피해 현황을 보면, 택배 배송 사칭 유형이 28만여 건으로 전체 65%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택배 조회 문자 사기는 올해 8월에만 8만 8,864건이 적발됐습니다.
또 건강검진, 교통 범칙금 등 공공기관 사칭 문자사기도 대폭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8월 1만 7,726건이었던 공공기관 사칭은 올해 8월 7만 3,364건으로 급증했습니다.
문자 사기 피해를 막으려면 택배조회나 명절인사 등 문자에 포함된 불명확한 인터넷주소나 전화번호를 클릭하지 말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을 함부로 설치하지 않아야 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감독원 등 관계부처는 24시간 사이버 안전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문자사기 감시와 사이버 범죄 단속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과기부는 또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내 PC와 모바일 기기의 정보보안 수준 및 취약점을 점검할 수 있도록 '내 PC·모바일 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사이버범죄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112나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을 이용해 신고를 접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