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시교육청 청사 전경. 사진=뉴시스
앞서 지난 10일 오전 10시께 서울 양천구 신정동 지역의 고3 학생이 수업 중 휴대전화를 쥔 손으로 교사의 얼굴을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학생은 수업 시간에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다가 이를 지적하는 교사와 실랑이를 벌인 끝에 이와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담한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교육청은 선생님의 빠른 회복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이날 교권이 무너진 사건이라며 엄중 처벌과 함께 실질적인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교총은 보도자료를 통해 "학생이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를 거부하고 교육활동을 방해하며 폭력까지 가한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무너진 교권, 붕괴된 교실의 현주소를 또다시 드러낸 것 같아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