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BS뉴스와 여론조사업체 유거브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조사해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전국 단위 지지율은 50%로, 트럼프 전 대통령(49%)을 오차범위(±2.1%) 내에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CBS뉴스는 경합주(州)별로 지지율을 추산했는데 이 결과도 초박빙이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 3개 주에서 지지율이 같았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네바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위스콘신,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모두 오차범위(±4%) 안이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미국의 첫 여성 부통령인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대체해 민주당 후보가 된 이후 민주당 지지층이 더 결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