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일본 니가타현 사도에 있는 사도광산 채굴터의 모습. 사진=AP/뉴시스

일본 정부가 오는 24일 일제강점기 사도광산의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열리는 '사도광산 추도식'에 차관급 인사를 참석시킵니다.

일본 외무성은 22일 니가타현 사도시에 위치한 아이카와 개발종합센터에서 열리는 추도식에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이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외무성 정무관은 한국의 차관급에 해당합니다.

우리 측은 박철희 주일대사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추도식에는 강제징용 피해자 유가족 11명과 박 대사 등이 참석하고, 일본 측은 아키코 정무관을 비롯해 추도식 실행위원회와 민간단체, 지자체 관계자가 자리합니다.

추도식은 지난 7월 사도광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때 일본이 한국과 합의를 통해 약속한 후속 조치로, 이번에 처음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