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에 실시한 공습으로 북한군 장성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 시각 어제 서방 당국자를 인용해 "고위 북한 장성이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공습으로 부상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군의 고위 장교 사상 사실이 서방 당국자로부터 전해진 건 처음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부상 정도와 신원 등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영국산 스톰 섀도 공대지 장거리 미사일로 쿠르스크 지역을 전날 처음 공습한 만큼 해당 지역에서 북한군 장성이 부상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현지 매체들은 공습 당시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과 함께 해당 지역에 잠재적으로 북한군 지휘관들이 있는 지하 지휘소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디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역시 지난 14일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군 여단장과 참모 등 7명의 장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에 파견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 부상 사실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으면서도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군이 위치한 곳(쿠르스크)에서는 공정한 표적"이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