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관총서 건물 모습. 사진=뉴시스(출처: 바이두)
CNN은 홍콩발 기사에서 중국 광둥성 선전 소재 기업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수입 대행사인 정넌량 관계자는 CNN 인터뷰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반도체를 포함하는 8종의 집적회로에 대한 관세가 0%로 면제됐다는 사실을 전날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통관) 신고서를 제출한 후에 관세가 면제된 걸 알게 됐다"며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NN은 선전 지역의 세관 당국이 일부 기업에 이 같은 변경 사항을 통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른바 '펜타닐 관세' 20%에 이어 상호관세를 더해 최대 145%까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이에 맞서 1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145% 관세가 너무 높아 상당 부분 낮출 의향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중국을 향해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중국의 일부 반도체 제품 관세 면제가 양국이 무역협상을 위해 테이블에 앉게 되는 신호가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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