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핀란드 헬싱키에는 만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 / 뉴시스)
AFP통신은 현지시간 15일 미국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중동 담당이면서 최근 미국과 러시아간 수감자 석방 협상에 관여했던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등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외교·안보 라인 핵심 인사들이 해당 종전 논의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미 예정된 중동 순방 일정에 따라 15∼18일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는데, 왈츠 보좌관도 사우디에서 합류할 예정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한 뒤 대면 회담 계획과 관련해 “우리는 아마도 사우디에서 처음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미러 정상과 모두 가까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평화 협상의 중재자 역할을 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다만, 이번 사우디에서의 대화에 유럽 주요국 대표들은 동참할 계획이 없다고 폴리티코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