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제공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보다 민주적이고 책임 있는 선거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조합원 직선제는 열린 마음과 책임 있는 자세로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협은 약 1100명의 조합장이 중앙회장을 선출하는 간선제를 유지해왔지만, 이번 직선제를 통해 앞으로는 중복 조합원을 제외한 187만 명의 조합원이 직접 중앙회장을 선출하게 됩니다.
다만 강 회장은 "과도한 선거비용 부담은 조합원 지원 재원 감소로 이어지는 만큼, 선거 공영제 도입 등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 회장은 외부 감사위원회 신설에 대해서는 사실상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강 회장은 "감사위 신설에 따른 중복 규제와 인력·운영비 증가 등으로 경영 전반의 자율성과 안정성이 저해될 우려가 있다"며 "내부 감사 기능을 철저히 보완하는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실효적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4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농협이 농업 발전과 농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는 진짜 농협으로 확실히 거듭날 수 있도록 조합원 직선제 같은 관련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