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오른쪽 여덟번째)이 12일 제주시수협 수산물 공판장에서 어선사고 예방 특별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제공 : 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가 어선 사고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2주간 전국에서 특별 예방 활동에 돌입한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기후변화로 해양 기상이 급변하고 어획량 감소에 따른 과도한 조업 등으로 어선 사고 발생이 잦아진 데 따른 조치라고 수협중앙회는 설명했습니다.

수협중앙회는 이날 제주에서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어선 사고 예방 특별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이날 제주시수협 수산물 공판장에서 열린 캠페인에서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하고 출항 전에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수협중앙회는 이날부터 2주간 전국 항·포구 20곳에서 릴레이 캠페인을 열고 어업인 안전 문화 구축에 나설 계획입니다.

특히 이달 말에는 해양수산부 등과 어선 사고 저감을 위한 기관별 안전대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강구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9일 39t(톤)급 대형 트롤 어선인 제22서경호가 여수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서 침몰해 승선원 14명 가운데 5명이 숨지고 5명은 실종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