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 담당 차관 지명자가 현지시간 4일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 상원 본회의에서 콜비에 대한 국방부 차관 인준 표결 결과 찬성 54표, 반대 45표로 가결됐습니다.
콜비 신임 차관은 과거 인터뷰 등에서 주한미군 역량을 중국 중심으로 재편하고 북한 대응은 한국이 중점적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습니다.
콜비 차관은 지난달 4일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이전 문제와 관련해 "동맹에서 한국의 역할을 강화하는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원칙적으로 한국이 전시 작전통제권을 행사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그는 중국 견제를 위해 주변 동맹국들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 역할론도 압박할 가능성이 큽니다.
콜비 차관은 앞선 청문회에서 “중국의 위협이 커지고, 우리의 준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대만의 방위 노력에 대해 다른 평가를 지니고 있다”며 “(대만의 국방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이하인데, 10% 이상이나 최소한 그 정도는 돼야 하고 자신들의 방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에 동의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