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주 룰링에서 작업 중인 오일펌프(사진/뉴시스)
이날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1.39달러(2.16%) 내린 배럴당 62.8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34달러(2.22%) 하락한 배럴당 59.1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60달러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팬데믹 시기인 2021년 4월 이후 4년 만입니다.
국제유가는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한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상호 관세 발효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와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커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연말 브렌트유와 WTI 가격이 각각 배럴당 62달러, 58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26년 말에는 브렌트유가 55달러, WTI가 51달러까지 내려갈 것으로 내다보며 장기 침체 가능성을 예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