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8일(현지 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미국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등에 대한 중국의 보복관세에 대응해 중국의 모든 제품에 대해 104%의 관세를 부과합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50% 추가 대중 관세도 내일부터 시행되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9일 0시1분에 발효된다"라면서 중국에 대한 104% 관세 부과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보복 조치를 하는 것은 중국의 실수"라며 "미국은 맞으면 더 세게 맞받아친다. 그것이 (중국에 대한) 104%의 관세가 시행되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만약 중국이 협상을 위해 연락할 경우 대통령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관대할(gracious)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는 미국 국민에게 최선인 것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중국에 10%+10%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9일부터 34%의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맞서 중국이 보복 관세 조치를 발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보복 관세 조치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맞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