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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생존자 정신적 충격 심각…심리 치료 병행”

2014-04-17 00:00 사회,사회

진도 여객선 참사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학생들은 어젯밤, 고대 안산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상태가 호전된 학생 일부는 퇴원을 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환한 기자, 병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안산 고대병원에는 방금 전인 오전 9시, 구조된 학생들의 건강 상태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차상훈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장은 "현재 입원한 환자는 63명"이라며 "대부분의 환자들이 경상이라 이 중 3명은 퇴원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코와 골반이 골절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구조된 학생들 대부분은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보이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어젯밤 오후 7시30분 쯤부터 학부모 차량과 버스를 나눠 타고 이동한 학생들은 담요를 머리까지 뒤집어 쓴 채로 병원으로 들어왔는데요.

자녀가 돌아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던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나타나자 꼭 안아주며 기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실종자 가족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녀가 병원에 오지 않을까 기대하다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쓸쓸히 발길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한 학생들은 혈압과 체온 측정, 체혈 등 간단한 검사를 받고 입원한 상태입니다.

병원 측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경상환자이지만, 충격이 큰만큼 트라우마를 고려해 심적 치료를 병행하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일부 학생들은 무사귀환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찾아온 친구들과 만나 밤 새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씩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안산 고대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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