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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벗어라…반드시 알아야 할 해양사고 대처법

2014-04-28 00:00 사회,사회

흐린 하늘 아래 봄비가 흩뿌리는 궂은 날씨지만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어제 경기 안산시의 고잔초등학교 운동장입니다. 임시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올림픽기념관이 옆에 있는데요. 조문객들이 많아 인근 학교 운동장까지 이렇게 줄을 서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조문객은 16만 명을 넘었습니다. 준비해둔 국화가 모두 떨어져 국화를 대신해 근조 리본으로 조문을 진행했습니다.

슬픈고 안타까운 일,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세월호에 있던 구명조끼입니다. 제조연도가 1994년입니다. 다른 조끼는 ‘헤이세이 3년 1월’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일본 연호인데 1991년입니다. 20년이 넘은 고물입니다.

정부의 재난대응 매뉴얼이 있는데 구체적인 행동요령보다는 ‘신속대처’하라는 구호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배가 침몰할 때 행동요령은 이렇습니다.

1. 배가 가라앉을 경우 구명조끼 입고 신발을 벗는다
2. 출입문으로 탈출하고 도끼로 창문을 깬다
3. 배가 기우는 등 이상신호 있으면 갑판 위로 피신한다.
4. 배가 기우는 반대 방향 갑판 중 가장 높은 곳으로 이동한다.
5. 퇴선 명령 떨어지면 구명정 타거나 바다에 뛰어 내려야 한다.
6. 체온 저하 막기 위해 다리를 몸 쪽으로 당겨 물 밖으로 올린다.

구명조끼는 입었지만 배 안에 있으라는 어처구니 없는 선내 방송, 창문을 깰 도구가 없는 세월호의 허술한 안전대비에 세월호 침몰 희생자는 많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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