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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조기’ 오늘로 끝…4층 객실 수색작업 총력

2014-04-24 00:00 사회,사회

여객선 침몰 사고 9일째가 됐습니다.

아직까지 생사확인 조차 못한 가족들이 많은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윤수 기자!

질문1) 오늘 현장상황은 어떻습니까?

네,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적어 조류의 흐름이 약해진다는 소조기가 오늘로 끝납니다.

그래서 오늘은 수색작업과 구조작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날인데요.

다행히도 현지 날씨는 바람도 약하게 불고 햇빛도 내리쬐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사고가 난 맹골수도 해역의 종잡을 수 없는 조류 변화인데요.

오늘이 지나면 다시 조류가 점점 강해지기 때문에 범정부사고대책본부 측은 가용한 인력과  구조 방법을 총동원해 구조작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우리 단원고 학생들만 머물렀던 4층에 중앙 객실에 대한 첫 수색작업이 이뤄집니다.

지금 뭍에서 우리 학생들 그리고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는 온 국민의 염원을 담아 꼭 생존자 생환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


질문2) 우리 부모들의 애타는 사연도 있었다면서요?

네 , 이곳 팽목항에는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상황실이 있습니다.

경찰은 이곳에서 가족들에게 신원미상의 시신일 발견될 때마다 시신의 인상착의를 공개합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 인상착의를 듣고 자신의 자녀인지 가족인지를 확인하는 것이죠.

학생들의 경우 주민등록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 신원미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신체적 특징 외에도 ‘아디다스 운동복’이나 ‘나이키 신발’ 등 시신이 입고 있는 브랜드 의류품은 부모들이 자식을 확인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제 한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이분은 일주일이 넘도록 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우리 딸은 메이커 옷도 한 번 사준 적이 없다”는 게 첫 마디였습니다.

넉넉치 않은 사정에 딸에게 변변한 메이커 옷이나 신발 한번 사주지 못했다는 어머니는 상황판에 뜨는 사망자들의 인상착의 정보를 보면서 “우리 딸은 시장에서 파는 옷과 신발을 착용하고 있어 별다를 특징이 없다”

“상황판에 뜬 인상착의만으로는 내 딸인지 알 수 없을 것 같다"

"내 딸을 못 찾을 것 같다. 옷이라도 넉넉히 입힐 걸. 너무 미안하다." 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혹시나 먼저 보낼지도 모를 딸에게 좋은 옷, 좋은 신발 한번 사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다는 우리 어머니.

꼭 좋은소식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니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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