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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경제/생생경제]세뱃돈, 재테크 조기 교육으로 활용

2012-01-16 00:00 경제

질문1>설날이 되면 친척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세뱃돈을 주는 문화가 여전한데요. 최근 들어서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단순히 세뱃돈을 자녀에게 맡겨 놓기 보다는 재테크 조기 교육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다고 하죠?

네. 세뱃돈이 설날의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지는 오래 되었습니다. 1980~90년대 시절에는 시중금리 수준이 높았고, 예금상품의 종류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 소비를 하거나 은행의 예금 계좌로 맡기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최근 들어서는 ‘조기 경제 교육’의 중요성까지 부각 되면서 설날 세뱃돈을 아이들의 재테크 조기 교육으로 활용하려는 사례가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세뱃돈을 통한 재테크 조기 교육은 아이들에게는 실질적인 경제 교육법 중에 하나이자 장기적으로는 대학등록금이나 결혼비용 등의 목돈 마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됩니다.


질문2>은행들도 최근에는 아이들을 위한 상품을 많이 출시하는 것 같은데요. 아이들에게 적합한 은행 상품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과거와는 달리 은행들이 어린이들을 위한 상품 시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상품을 가입할 경우 추가적인 금리를 제공하거나, 물가 상승률과 연동해서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까지 다양한 편인데요. 준비된 하면 보시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보시는 화면은 시중 은행들의 어린이 예.적금 상품입니다. 하나은행의 경우 희망대학에 실제로 진학하게 되면 2%포인트의 특별금리를 주기도 하고, 씨티은행의 경우 설날, 추석, 생일 등의 전후에 넣는 돈들에 대해서는 0.2%포인트의 보너스 금리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우리은행의 상품은 어학 강의료 할인에 부모와 동반 가입하게 될 경우 추가 금리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적금이나 예금의 경우 높은 금리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자녀들에게 있어서 목돈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직접적으로 보여 주고, 느끼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이 있습니다. 올바른 소비 행태를 교육하는 것도 좋은 교육 방법이지만, 돈을 모으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자녀에게 있어서는 반드시 필요한 교육입니다.


질문3>아이들이 장기적으로 돈을 넣는 관점에서 본다면 펀드를 통한 자본시장에 간접 투자하는 방법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상품들이 있을까요?

네. 말씀하신 대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도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영국이나 미국 같은 선진국에선 어린이 펀드가 이미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국내 어린이 펀드 시장 역시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국내의 어린이펀드 시장 규모 역시 2006년에 6,711억 원 비해 4배 이상 커져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어린이 펀드라 해서 다른 일반적인 펀드와 상품의 운용 측면에서 큰 차이점은 없습니다. 어린이 펀드 상품은 어린이를 위한 소정의 서비스가 제공 될 뿐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위한 펀드를 선택하게 된다면 ‘어린이 펀드’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펀드의 대상을 넓게 보는 것이 좋을 것 입니다.

투자 대상 지역을 해외로 할 것인지 국내로 할 것인지 정하고 나서, 비용이 저렴하면서 장기적인 경제 성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인덱스 펀드를 할 것인지 아니면 좀 더 액티브한 운용을 통해서 ‘시장 수익률+α’로 가져가는 성장형 펀드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질문4>아이들을 위한 재테크 조기교육의 중요성은 점점 중요해질 것 같은데요. 이에 대해서 부모들에게 짧게나마 조언을 해주신다면?

네. 최근 통계청 자료에 근거해서 월 평균 가구 소득 기준으로 2인 이상 가구가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꼬박 모은다면 서울의 중소형 아파트로 내집 마련하는데 약 6년 4개월이 걸린다고 합니다. 과거 부모세대들은 부동산 가격이 지금처럼 높지 않았기 때문에 부동산도 하나의 투자 수단이 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부동산을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기는 여의치 않습니다.

따라서 향후 아이들이 본격적인 경제 활동을 하는 시기에는 우선적으로 주식시장과 같은 자본시장을 적극 활용해서 자산을 증가시키는 방법과 금리가 낮지만 여전히 목돈을 마련하는데 있어서 가장 보편적인 은행 예/적금 상품을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자본 시장은 책을 읽거나 머리로만 이해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시장이 아닙니다. 직접 몸으로 느끼고 많은 관찰과 참여가 필요한 시장인데요. 어린 시절부터 조기교육이 이루어진다면 아이들은 최소한의 경험적 비용을 지불하고 올바른 재테크 습관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앞으로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소비와 더불어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재테크 습관을 키워주는 역할이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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