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렇게 이른 바 사회 지도층의 성 접대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여자 연예인들이 성 상납을 강요받았다고
잇따라 폭로하고 있습니다.
파문이 어디까지 갈 지 가늠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보도에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인 방송인인 사유리 씨는 최근 한 방송 토크쇼에서
성상납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사유리는 성상납 제의를 거절한 뒤
프로그램에서 하차당했다고 말했습니다.
배우 김부선 씨도 최근 방송에서
“예전에 대기업 임원을 소개시켜 준다며 술접대를 요구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예인들의 잇단 성상납 폭로 속에
배우 장경아 씨의 과거 발언도
다시 화제를 모으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장 씨는 지난해 12월
"성을 팔아 배역을 얻는 배우가 있고, 내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라는
내용으로 연예계 성상납을 암시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장자연 사건'을 연상시키는
영화 '노리개'도 곧 개봉합니다.
사회 유력 인사에게 성 상납을 강요당한 신인 여배우가
이를 폭로하고 자살하는 내용으로
연예인 성상납과 관련한 논란이
또 다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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