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북한이 오늘 남북간 유일한 연결선인
군 통신선을 차단했습니다.
(여) 개성공단이나 북한 군의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일 이어지는 북한의 위협 수위는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첫 소식, 김정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오늘 남북간 육로통행 관리에 쓰이는 군 통신선을 단절하고 군 통신연락소의 활동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개성공단의 안정적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 조치”라면서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북한은 2009년 3월에도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에 대해 ‘북침전쟁연습’이라 규정하며 군 통신선을 차단하고 개성공단으로 가는 경의선 육로통행을 차단했다 풀기를 세 차례 반복한 바 있습니다.
북한 매체는 또 이달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전원회의를 열고 '중대 문제'를 논의, 결정키로 했다고 예고했습니다.
김정은 체제 이후 처음 열리는 당 중앙위 전원회의인데다 국가의 대내외 거시정책을 결정하는 당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만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호열 / 고려대학교 교수
“북한은 핵 보유국이며 이를 국제사회가 건드려서는 안 될 것이라는 당 차원의 공식 결의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북한은 또
‘미국과 남한의 도발 책동으로 한반도에 핵전쟁 상황이 조성됐다’는 내용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통고했습니다.
북한 군의 움직임 등에 아직 이상동향이 포착되지 않고 있는데도 이처럼 북측의 위협 수위가 높아지는 것은 북한 내 강경파들의 주장이 내부에서 제대로 조율, 통제되지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우려도 함게 나오고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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