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제부터 영업정지에 들어간 SK텔레콤이
가입자 유출을 막기위해 장기 가입자들의
기기변경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가의 스마트폰만 해당되고
요금제도 비싼 LTE요금제만 선택이 가능해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명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SK텔레콤이 영업정지 시점에 맞춰
장기 가입자 단말기 할인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18개월 이상 가입자들에게
기기변경 지원금 27만원을 주겠다는 내용입니다.
과연 어떤 조건들이 있을까.
직접 대리점에 찾아가 물어봤습니다.
[녹취 : SKT 대리점]
요금제는 LTE62요금제 사용하셔야해요
6만 2천원 짜리.
(무조건 LTE로 해야해요?)
그렇죠.
6만 2천원 LTE요금제를 반드시 사용해야하고
또 변경 가능한 휴대전화도 100만원을 호가하는
4종류뿐이었습니다.
해당 대상자도 전체 가입자
2700만 명 중 300만 명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 심우연]
" LTE 사실 어르신들은 필요 없아요.일종의 차별인 것 같아요."
장기가입자를 위한 할인 혜택도 줄고 있는 상황.
통신요금 자동이체시 1% 할인해 주는 혜택도 없어지고
멤버십 할인 매장도 크게 줄었습니다.
매년 소멸되는 멤버십 마일리지만해도 1000억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 한석현]
"skt가 얼마전에 2g 핸드폰을 내놨다고 홍보까지 하고 있는데
그런부분에 있어서 기변정책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선택권이 많이 제약이 되고 있는거죠."
SK텔레콤은 기기변경자수가 400만 명인 걸 감안하면
대상자 수가 적지 않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 SKT 관계자]
" 이정도만 해도 타사 대비해서 타사에는 사실 이런 부분들이 없고.."
모든 이용자에게 혜택이 돌아가야한다는 취지로 시작한
통신사 영업정지가 또 다시 통신 요금 올리는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명선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