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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獨 ‘철의 여인’ 메르켈, 유럽 최장수 총리 예약

2013-09-23 00:00 국제

[앵커멘트]

독일판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세번째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민당 등 연정의 과반득표 달성에는
실패했습니다.

백미선 기잡니다.


[리포트]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 지지자들이 환호합니다.

메르켈 총리도 꽃다발과 함께
축하인사를 받습니다.

어제 실시된 독일 총선 출구조사 결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과 기독교사회당 연합이
압승을 거두면서 메르켈 총리의 3선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녹취: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기민·기사당 연합은 앞으로 독일의 성공적인 4년을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입니다.”

보수 진영인 집권 기민·기사당 연합은
42%의 득표율을 기록해 야당을 압도했습니다.

제1 야당인 좌파성향의 사회민주당은
25.5%를 득표하는 데 그쳤습니다.

유로존 재정 위기를 돌파해 낸
메르켈 총리의 위기 관리 능력이
총선 승리의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부채 문제로 위기를 겪는 국가들에
긴축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도록 압박해
독일 납세자들의 부담을 덜었기 때문입니다.

또 위기 속에서도 독일의 실업률은
통일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안정적인 물가도 승리에 발판이 됐습니다.

[녹취: 카리나 레이 / 유권자]
“독일은 유럽에서 강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선거 결과는 메르켈의 성공적인 정책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가 오는 2017년까지 12년간 총리직을 수행하게 되면
11년간 총리를 지낸 영국의 마거릿 대처를 넘어서는
유럽 내 최장수 총리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채널A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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