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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김병관 내정자는 ‘붓다필드’ 신봉자…기체조 강요 논란

2013-02-16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 이뿐만이 아닙니다.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는
정통 불교 교리와는 다른
수련단체의 신봉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 여기에 육군 사령관 재직시절
정신을 수련한다며
수십 명의 부하직원들을 모아
기체조까지 강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계속해서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육군 2사단장으로 재직하던 2000년.

김병관 내정자는 새벽 5시까지 연병장으로
대대장과 장교, 그 부인들까지
3~40여명을 불러모았습니다.

단체복까지 맞춰입고
종교적인 분위기의 체조를 했다는 게
당시 참석자들의 전언입니다.

[인터뷰 :
전 부하직원]
"장병 심신 단련, 정서 순화, 말은 그렇죠.
종교화된 기체조가 아주 심취된 분이야.
종교화된 그게 있어. 하얀복 갈아입고."

2003년에는 불교 교리를 기반으로 한
'붓다필드'에 심취합니다.

붓다필드는
'게이트'라는 인물을 스승으로 따르며
세속적인 욕망을 끊지 않고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교리를 내세우는
수련단체입니다.

김 내정자는 인터넷 활동 외에
직접 수련회에 참석하기도 했고,
게이트로부터 '깨달은 자'로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단체는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게이트 신 모씨가
깨달음 인증을 해주면서 대가를 요구하는 등의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된 곳입니다.

[인터뷰 : 조계종 관계자]
"구도를 표방한 어떤 단체인 것 같은데
불교 쪽이라고 보기에도 애매할 것 같아요."


과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붓다필드'를 극찬하던 김 내정자는
현재는 바빠서 수련하러 다니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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