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지도부가
경찰에 자진 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여)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나리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질문 1.언제, 몇 명이나 출두합니까?>
[리포트]
네, 철도파업을 벌여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지도부 16명이 잠시 후인 오후 2시 쯤,
경찰에 자진 출석합니다.
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원은 35명인데
앞서 6명이 검거돼
29명이 수배자 신분으로 아직 남아있는 상태인데요.
이런 가운데 서울본부 조직 1국장과 2국장을 비롯한
노조지도부 16명이 오늘 오후 2시까지
서울 용산 경찰서와 남대문 경찰서를 비롯해
각 지방 관할 경찰서에 출두할 예정입니다.
철도노조 측은 철도 파업 사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수배 중인 간부들의 신변을 신속히 정리하려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명환 위원장과 박태만 수석부위원장 등
핵심 지도부는 오늘 경찰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 위원장 등 불출석 지도부는
철도공사와의 교섭과
국회 철도발전산업 소위원회 진행 상황을 지켜본 뒤,
파업 참가 노조원들에 대한 징계문제 등을 매듭 짓고
출석 시기를 정할 방침입니다.
<질문 2. 민주노총이 오늘 총파업 결의대회를 연다고요?>
네. 민주노총은 다음주 목요일 2차 총파업을 앞두고
오늘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엽니다.
또 이어서 2시간 동안 국정원 선거개입 관련 집회에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철도노조의 파업 철회로 약해진 파업 동력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1차 총파업 결의대회 때보다는 참석 인원이 훨씬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3. 서울역 앞 고가도로에서 분신한 고 이남종 씨에 대한 영결식이 열렸지요?>
네, 조금 전인 오전 9시 30분쯤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영결식에서는
추모객들이 국정원 대선개입 특검 실시와 박근혜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했습니다.
경찰 추산 300여 명의 추모객들이 참석한 영결식에는
민주당에서 이종걸, 정청래,
박영선, 우원식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남종 씨의 시신인 고향인 광주로 운구돼
오후 3시30분쯤 광주 금남로에서 노제를 치르고,
오후 5시 망월동 5.18 묘역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채널A 뉴스 신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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