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호텔 주차관리원 폭행사건으로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던
이른바 '빵 회장' 기억하시죠?
주인공인 프라임 베이커리의
강수태 회장이 여러 달동안 직원들의
월급을 주지 않은 혐의로 고소를 당한 사실이
채널A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최석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텔 주차관리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었던 프라임 베이커리 강수태 회장.
이번엔 직원들의 월급을 체불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프라임 베이커리 직원 8명은 최근 두달 치 월급과
퇴직금을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프라임 베이커리 본부장]
"월급 3~4월달 밀린 게 2500만원,
퇴직금도 하나도 못 받았으니까 5년동안 2500만원,
연차수당이 1000만원...그래가지고, 6000만원이 밀렸죠."
[인터뷰: 프라임 베이커리 생산 직원]
"받는 월급이 110만원 정도 돼요.
월급이 안 나오다 보니까, 돈도 20~30만원씩 빌려서 쓰고..."
참다못한 직원들은
최근 강 회장을 노동청에 고소했습니다.
강 회장이
회삿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프라임 베이커리 공장장]
"(강 회장이) 한달만 안 가져가도
종업원들 월급을 밀릴 리가 없지.
직원들 봉급 해봐야 얼마 안돼요... 자기 쓸 돈 다 쓰고..."
임금 체불과 회삿돈 유용에 대해
확인하려했지만 강회장은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강수태 회장]
"(빵 공장, 요즘에 어떻게 되고 있는지 여쭤보려고
전화드렸습니다.) 전화 끊겠습니다."
업체 대표의 잘못으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직원들이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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