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 8개월 간의 독일 생활 마치고 귀국
<귀국 기자회견 전문>
안녕하십니까 국민여러분. 저 손학규 돌아왔습니다.
유난히 어렵고 힘든 시기에 저 혼자 편안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8개월 넘게 독일 머무르면 저 자신을 돌아보고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했습니다. 독일 국민들이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리는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를 어떻게 하면 국민이 살기 편한 나라로 만들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통일독일이 번영을 누리고 유럽의 리더로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보면서 우리도 평화를 넘어 통일로 가는 길에 무엇부터 해야 할까 고민했습니다. 독일 총선을 지켜보고 선거를 통해 국민 통합을 이뤄내는 그들의 성숙한 정치를 체험하면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국민을 편하게 하는 정치를 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독일에서 보고 배운 것이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복지 국가도 통일도 통합의 정치도 바로 우리가 추구해온 사회이고 가치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길입니다.
다만 우리에게는 그동안 분열과 대결의 장벽이 너무 높았습니다. 국민보다는 당파의 이익이 앞섰습니다. 통합의 정치 실현하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오늘이 어둡고 답답하더라도 내일은 밝고 희망차다는 믿음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며 힘차게 뚜벅뚜벅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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