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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국정원 국조 사실상 종료…민주 “천막투쟁 강화, 장기전 각오”

2013-08-22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 국정원 국정조사가 사실상 막을 내리면서
민주당이 의원총회 열어 출구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여)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진 기자.
(네, 국회입니다.)


[리포트]

질문1)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강화하며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다고요?

네. 국정조사는 끝났지만 시청 앞 광장
민주당 의원들의 발길을 국회로 돌리진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장외투쟁에
더 힘을 쏟아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먼저 김한길 대표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천막 투쟁을 접거나 약화시켜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시간 투자 양분 되는 만큼 천막 투쟁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 생각해야 합니다.

김한길 대표는 민주당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킬
유일한 정당이라며 자신부터 정치 명운을 걸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모든 책임 역시 대표인 자신이 지겠다며
앞으로 장기전을 각오하라고 의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원내외 병행투쟁 기조 아래 국회서 할 일은 하겠지만
새누리당이 정한 일정을 따라 가진 않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민주당은 당장 국정조사가 끝나는 내일 저녁
청계광장에서 4차 국민보고대회를 여는데 이어
시민단체가 주관하는 촛불집회에도 참석해
투쟁 동력을 이어 갈
계획입니다.

질문2)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접기 위해선 명분이 필요한데 대통령과 회담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앞서 김한길 대표가 대통령과의 양자 회동을 제안했고
청와대는 원내대표를 포함한 5자 회동을 역제안하면서
공식적 의견 조율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밑 조율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이틀간 박준우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회를 찾아와 회담 방식과 의제를 조율하고 있고
여권 일각에서도 대통령과 여야 대표 3자 회동 요구가 있어
9월 정기 국회 전 성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긴밀히 연락하고 있지만
박준우 수석이 찾아온 적은 없다며 불쾌함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청와대가 길을 열어주려면
여당만 만나지 말고 진정성을 갖고
야당과 대화에 임할 것으로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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