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한국 여성에게
음란 동영상을 강제로 보여주면서
추행한 미군이 붙잡혔습니다.
지난해 미군헌병들이
한국시민에게 수갑을 채워
물의를 일으켰던 곳과 같은 부대
소속이었습니다.
채널A제휴사인 경인일보 강영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의 한 아파트.
미군 K-55소속 Q일병이 27살 여성 A씨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Q일병은 갑자기 자신의 휴대폰에 담긴 음란동영상을
A씨에게 보여줬습니다.
A씨가 저항했지만 오히려 Q일병은 강제로 손을 붙잡는 등
강제로 추행했습니다.
겁에 질린 A씨가 소리를 지르자 Q일병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도망쳤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주변을 수색했고
밤 8시쯤 K-55 부대 앞에서 Q일병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Q일병의 신병을
미군 현병대에 인계했습니다.
[녹취-평택경찰서 관계자(자막필요)]
신병은 미군 측에 넘겼어요, 헌병대에.
(조사 때 미군이 같이 와 있었나요?) 미국정부대표라고 있어요.
SOFA사건은 (미국대표가 안오면) 안돼요, 수사가.
K-55부대는 지난해 7월 미군 헌병들이 시민들에게
강제로 수갑을 채워 물의를 일으켰던 곳입니다.
[인터뷰-평택시 지산동 김순기]
미군들이 물건을 사러올 때 보면은 조금 섬짓할때가 있어요.
무서울 때도 있어요. 미군들이 들어올 때는 겁이납니다.
[스탠드업]
잇따른 미군들의 범죄에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경인일보 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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