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여러분 카레 좋아하시죠,
요즘 카레 전문점도 참 많습니다.

카레에 들어가는 향신료가
건강에 좋다고 하는데,
과연 카레 전문점에서 파는 카레엔
뭔가 더 특별한 게 있을까요.

미리 보는 먹거리 X파일,
이정연 기잡니다.

[리포트]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는
한 인도 카레 전문점입니다.

외국인 요리사가 주방에서
카레를 만들고 있습니다.

[제작진]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향신료는 몇 개예요?"
[카레전문점 주인]
"다섯 여섯 개 정도? 직접 가져오는 것도 있고 부족하면 배달해서 더 받고"

그런데 낯익은 포장지가 눈에 띕니다.

집에서 손쉽게 카레를 조리하도록 만들어진
국산 카레 가룹니다.

[녹취/카레전문점 주인]
"안 넣은 거 끓이면 카레가 제 맛이 안 나거든 찝찝하고 제 맛이 안나요"

강황이나 계피 같은 카레 향신료의 주재료가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카레는 건강식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카레 전문점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향신료를 직접 만들어 쓰는 곳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수입식품점 직원]
"(원재료를) 사 가는 식당은 별로 없어요 가루로 만들어진 거 쓰는 게 편해요"

[이덕영 / 식재료 연구가]
"카레는 본질적으로 혼합향신료가 내는 향과 맛이 핵심이잖아요
그 향과 맛을 잘 내기 위해서 신선한 상태의 향신료를 갈거나
가능한 짧은 주기에 갈아서 그 향을 최대한 끌어내는 게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카레 전문점 향신료의 실체와
'착한' 카레를 만나기 위한 과정,
이영돈 PD의 먹거리X파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정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