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래 자동차의 모습은 어떨까요?
자동차의 진화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아이디어 경연장이 열렸는데요,
곽민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대형 화면 앞에서 자동차 경주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남성이 앉아 있는 곳은 자동차 운전석.
차 앞 유리에 비친 화면을 보면서 실제 핸들과 액셀, 브레이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실감납니다.
설치 비용은 50만 원 가까이 들어 비싼편이지만, 내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일반에 팔겠다는 게 이들의 목표입니다.
[인터뷰 / 진대성 현대차 연구원]
“남자들의 로망인 레이싱 게임을 실제로 고객들이 가지고 있는 차에서 구현이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 장비는 현대차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올해로 4년 째인 이 행사는 연구원들이 차량과 관련된 각종 아이디어 제품을 만들어 겨루는 자립니다.
접을 수 있는 차체, 핸들과 페달 없이 손으로 움직이는 자동차, 고령층을 위한 주행 보조장치 등 다양한 미래형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작동하는 자동 미니 주차 로봇도 선보였습니다.
[브릿지 / 잘못 주차된 차를 제가 한번 빼 보겠습니다]
로봇이 차 아래로 들어가 네 바퀴를 고정한 뒤 들어올려
주차가 가능한 공간으로 옮깁니다.
자동차를 게임 도구로 활용하고, 주거 공간과 결합하는가 하면 트렁크를 분리형 쇼핑 카트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자동차에 아이디어와 기술이 결합되면서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다양한 생활용품으로 활용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채널A 뉴스 곽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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