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사기성 기업어음 발행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새벽까지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여) 조사를 받고 나온 윤 회장은
혐의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최우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9시반에 검찰에 출석한 뒤
15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자정이 훌쩍 넘긴 시각,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피로함이 역력한 표정으로
검찰청사를 빠져나왔습니다.
그러나 1000억원에 가까운
사기성 어음을 발행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녹취: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사기성 기업어음 발생 직접 지시하셨나요?)
"사기성 어음이라는 게 차환발행입니다. 말하자면 연속해서 전에 했던 것을 발행한 것입니다. 저희가 지시하거나 제가 그러지 않고요."
윤 회장은 또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부인했습니다.
이번조사는 지난 5월 증권선물위원회가
윤 회장 등 경영진이 채무 상환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숨기고,
1000억원대 사기성 기업어음을 발행했다고
검찰에 고발한 데 따른 겁니다.
검찰은 지난 6월 윤 회장의 자택과
그룹 본사 등을 압수 수색해 그룹 회계 자료와
내부 보고 문건 등을 확보습니다.
검찰은 윤 회장에 대한 900억원대 배임 혐의도
추가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최우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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