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내일은 중부 지방에 눈이 옵니다.

양은 많지 않지만 새벽이나 아침에 주로 내릴 것으로 보여,
출근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 눈이 그친 뒤에는
아침과 낮의 온도 차가 크게 벌어진다고 합니다.

이원주 기잡니다.


[리포트]
차가운 날씨에 맑은 하늘.

서울은 이번 주 내내
20km 떨어진 곳이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공기가 깨끗했습니다.

맑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주로 동해안에만 내려지던 건조주의보도
어느새 내륙을 거쳐 서울까지 올라왔습니다.

맑고 건조한 날씨는
내일 전국에 눈 비가 내리면서 잠시 쉬어갑니다.

[박지훈 / 기상청 예보분석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내일 새벽에서 낮 사이에 서울을 포함한 중부 지방에서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오후부터 점차 맑아지겠습니다.

충청도와 강원 영서 지역에는 눈이 3cm 정도 쌓이고
서울과 수도권에도 1cm 내외의 눈이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려
쌓일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경남에는 눈 비 소식이 없어
건조한 날씨가 계속 이어집니다.

눈이 그친 후에는 일교차가 크게 벌어집니다.

토요일 서울의 경우
아침에는 영하 6도까지 떨어지지만
낮에는 영상 3도까지 올라
추운 아침과 포근한 오후가
다음주 초까지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