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의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가 성명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을 실명으로 비판했습니다.
통일부 연결합니다. 김민찬 기자,
북한 국방위 성명이 언제 나왔습니까?
[리포트]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이
오늘 오전 10시쯤 직접 나섰습니다.
그는 “박근혜와 그 일당은 그 누구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핵을 내려보겠다고 함부로 덤벼들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대변인은 "변해야 할 것은 자신들이 아닌
유신의 길, 독재의 길에 들어서고 있는
박근혜의 정치 아닌 정치"라며 거칠게 공격했습니다.
아울러 핵 무력과 경제건설의 병진노선을
변함없이 전진해 나갈 것이라며
핵을 포기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무산시킨 뒤 전방위적 대남 비난 공세를 퍼부어 왔는데요.
하지만 박 대통령에 대해서만큼은
‘남조선 집권자’등으로 표현하며
직접 비난은 자제해 왔습니다.
오늘은 박 대통령 실명을 거론하며
공격에 나섰습니다.
북한이 박 대통령을 실명비판한 것은
올 6월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당시 박 대통령이 베이징에서
핵-경제 병진 노선은 고립만 자초하는 일이라고 말하자
비난한 바 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의도를 분석한 뒤
대응 방침을 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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