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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북한의 고심…“생존 노병 찾아라”

2013-07-24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북한이 정전 60년을 맞아
체재 선전을 위해
참전 노병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그런데 생존 노병을 찾는 일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곽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각지에서 평양에 도착한 전쟁 노병들.

한복을 차려입은 할머니는
감격에 겨워 울음을 터트립니다.

김정은도
참전 노병들 사이에 둘러싸여
환하게 웃기도 하고
몸을 굽혀 껴안기도 합니다.

지난해 이맘 때
북한이 전승기념일을 앞두고
열었던 참전자 행사 모습입니다.

비행기나 연료가 부족한 북한에서
고려항공 전세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얼마나 참전 노병행사를 중시하는 지 읽을 수 있습니다.

북한은
올해
휴전 협정 체결 60주년을 맞아
전례없이 규모를 키워
참전자를 한 곳에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쟁에 참여할 당시 스무살이었던 젊은 병사조차도
지금은 여든살을 넘겼습니다.

영양과 위생이 나쁜
북한의 평균연령이 60대 후반인 것을 고려하면
노병 구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북한이 찾은 대책은
직접 참전한 노병뿐만 아니라
후방에서 전쟁 물자를 지원했던 여성들까지
노병으로 간주해
생존자 숫자를 늘리는 것입니다.

[싱크]
"주먹밥 만들어서 환자들에게 안겨주고"

"조국 빼앗겠다고 전쟁 일으켰는데
내가 가만있을 수 있겠습니까"

부랴부랴
생존 노병들의 실태를 파악하고
노병 대표를 선발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이번 토요일
전승절을 맞아
북한의 '생존 노병 부풀리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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