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청와대와 내각 인선에서
현역 의원 여러 명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새누리당 의석이
절반을 약간 넘는 154석에 그쳐
박 당선인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최우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대선후보의 4월 재 보선 출마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청와대 인선에 영향을 줄까.
대통령비서실장 후보군에 올라 있는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
서울 용산이 지역굽니다.
이 지역은 안 전 후보가
살고 있는 곳이라
지역구가 비게 되면
안 전 후보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박 당선인 측에선 "서울 중심을
유력 야권 주자에게 내준다면
정권 초 정국 주도권에 악영향을 준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또다른 비서실장 후보군인
유정복 의원의 경기도 김포.
박 당선인의 최측근 지역구로
언제든 야당이 '박근혜 심판론'을 제기하며
바람몰이 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겁니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현역 의원을 차출 한다면
재보선 변수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권이 가장 경계하는 것은
2011년 4월의 악몽입니다.
당시 대통령실장에 지명된
임태희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한 뒤,
안방인 경기 분당을
민주통합당 손학규 전 대표에게 뺏겼습니다.
그 후 여권이 급속한 레임덕에
빠졌습니다.
이렇게 두세석만 내 주면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은
금방 무너집니다.
장관이 되면
비례대표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국무총리 등에
임명될 경우는 지역구 의원직도 사퇴하는게 관례였습니다.
채널A뉴스 최우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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