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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경찰인력 늘리겠다” 朴 공약에 노량진 경찰학원 호황

2013-02-06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최근 노량진 학원가에서
경찰 붐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경찰인력을 늘리겠다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형사소송법 강의가 한창인
서울의 한 공무원 입시학원.

빽빽히 들어찬 강의실에는
긴장감마저 감돕니다.

다음달 352명을 뽑는
경찰 공무원 채용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입니다.

수강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퍼센트나 늘었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의 경찰 2만명 증원 공약으로
경찰 준비생들이 급증한 겁니다.

<인터뷰>
학원 관계자
"실제로 많은 문의전화와 상담이 오는데
작년보다 시험일이 많이 늦춰졌지만 수강생이 40퍼센트 정도,
대략 200명 정도 늘었습니다."

올해 순경 공채계획은
남자 1129명 여자 282명 청와대 경호단 240명 등
천 6백여 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 준비생들은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인터뷰>
서주열/경기도 광명시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때문에 경찰을 더 늘린다고 하니까
기대되고 기회가 더 많아질 것 같아서..."

<스탠드업>
"하지만 투철한 직업의식과 사명감을 요구하는 경찰공무원시험에
취업때문에 맹목적으로 몰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의 꿈을 품고 오랫동안 준비해온
수험생들은 이런 분위기가 반갑지 않습니다.


<인터뷰>
노동규/서울 마장동
"타 직렬 준비생들이나 단순히 취직만을 위해서 지원하는 분들 때문에
저처럼 경찰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많이 피해가 가지 않을까..."

더구나 일부 7급과 9급 일반 공무원 준비생까지
경찰시험에 몰리고 있어서 이번 시험은
경쟁률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 A뉴스 이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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