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서울 도심에서 난동을 부리고 달아났던
미군 3명 가운데 2 명은
어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총상을 입은 1명은
부상 치료를 이유로 경찰에 출석하지 않았죠.
경찰이 오늘 직접 병원으로
찾아가 이 미군을 조사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한 미군들이 도심 한복판에서 난동을 피운 뒤
경찰을 치고 달아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경찰이 오늘 미군 영내에 있는
병원을 직접 찾았습니다.
도주 과정에서 유탄에 맞은
미군 D 상병이 경찰에 출석하기
어렵다고 알려와
방문 조사하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황만성 / 용산경찰서 강력팀장
"기 조사한 두 사람과 지금 마지막으로 조사 받는 사람과의
일치된 부분을 조사하기 위해서,,."
D 상병은 사건 당시
도주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알려진
이번 사건의 핵심 피의자.
경찰은
어제 조사한 C 하사, W 상병과
D 상병의 진술을 대조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미 조사한 2명의 진술서에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이 나와
D 상병에 대한 조사가 이번 수사의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만약 D 상병의 진술도 엇갈릴 경우,
대질 신문이나 거짓말 탐지기 사용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미군들의 음주나 약물투여
가능성도 열어두고
어제 출석한 미군 2명의 소변과 머리카락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오늘 조사한 D 상병에게도 똑같은 검사를 실시하고,
미군범죄수사대로부터 사건 당일 음주측정 결과도
곧 넘겨 받을 예정입니다.
또, 미군들이 길에 버렸다고 진술한
모의 총기에 대해
구입 경로나 불법 개조 여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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