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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은신…민주노총 “경찰 강제진입 시도 중단해야”

2013-12-21 00:00 사회,사회

첧도 파업

[앵커멘트]

철도 노조 파업이 13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민주노총 사무실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경찰이 사무실 주변을 둘러싼 채
진입을 시도할 수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민주노총 관계자들도
밤샘 대기를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나리 기자!
(네, 민주노총 사무실입니다.)

지금도 대치중인가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현재 서울 정동의 민주노총 사무국 건물 입구는
노조원들과 경찰의 대치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 건물에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집행부가 은신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경찰이 오늘 새벽에 강제로 진입해
체포할 것이라는 설이 돌면서
어젯밤부터 소식을 들은 조합원과 시민 500여명이
민주노총 앞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지금은 30여 명의 조합원들이 건물 입구를 막고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경찰도 100여 명이 수배 전단을 들고
건물 주변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앞서 철도노조 간부 27명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됐으며
이중 2명이 체포된 상태입니다.

철도노조에 대한 압박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지만 노조 측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철도노조는
오늘 오후 4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부산과 광주 등 전국 7곳에서 촛불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파업이 장기화되고
대체 근로자들의 피로감이 높아지면서
철도 운행률은 다음주 더 떨어집니다.

월요일부터 KTX는 70%대 초반으로,
화물열차는 30%까지 떨어져서
승객불편과 물류운송 차질이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채널A 뉴스 신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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