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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노태우 옛 사돈 “납부 대신 기부”…추징금 완납 ‘삐걱’

2013-08-27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노태우 전 대통령과 동생 재우씨,
그리고 옛 사돈 신명수 전 신동방 그룹 회장이
미납추징금 분담안을 놓고계속 협의를 해왔는데요.

추징금 분담 논의가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무슨 속사정인지 채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태우 전 대통령이
아직 내지 않은 추징금은 230억원,

최근 노 전 대통령 측과
노 전 대통령의 동생, 옛 사돈이
검찰의 중재로 추징금 분담안을 협의하면서
조만간 완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동생인 재우씨 측이 150억원을 내고,
옛 사돈인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이
원래 정부에 기부하겠다던 80억원을
추징금으로 돌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분담안이 자칫 물거품이 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검찰의 설득 끝에 추징금을 내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던 신 전 회장 측이
다시 기부 방안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 전 회장은 추징금을 낼 법적 의무는 없지만
마음의 빚 때문에 내는 것인데,
당연히 추징금을 내야하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어 마음이 상했다는 이유에섭니다.

[전화 녹취: 신명수 회장 측 대리인]
"쉽지 않죠. 지난 주말에 분위기 워낙 안 좋았는데...
마치 우리가 추징금 완납의 방해자처럼 보여질까봐
그런 것에 대해 상당한 부담감을 갖는 것 같다."

검찰은 신 전 회장 측에
'다시 생각을 바꾸기엔 부담이 되지 않겠냐'며
추징금 분담을 다시 한 번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전 회장 측은
가급적 이번 주 안에 결정한다는 방침이지만
여전히 고심을 계속하고 있어
노 전 대통령의 추징금 완납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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