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ADHD, 즉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를 겪고 있는 아이들,
공부에 어려움을 겪기 마련인데요,
약물 치료로 학습능력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정영빈 기잡니다.
[리포트]
5년 전 ADHD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고3 여학생.
한창 입시에 전념해야 할 때지만
수업에 집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집중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환자]
"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할 때 전 10분도 집중을 못했고요 그래서 수업도 제대로 못 듣고 그랬어요"
ADHD 아동들은 주의력 유지 등을 담당하는 뇌의 전 전두엽 부분에 장애를 겪으면서 학습능력이 남들보다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희소식이 나왔습니다.
[스탠드업]
약물치료를 통해 ADHD환자들의 학습능력이 개선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처음으로 발표됐습니다.
ADHD 아동들에게 메칠페니데이트 성분이 든 약을
12주일동안 꾸준히 먹게 했더니
읽기, 쓰기는 물론 시험을 치르는 능력이 향상되었다는 겁니다.
[인터뷰: 나경세 /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약물치료를 잘 받으면 증상도 좋아지지만 더불어서 아이들이 공부를 잘할 수 있는 능력과 요령도 더 향상된다는 측면에서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이점이.. "
연구팀은 그러나 일반 아동들이 이 약물을 복용했을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공부를 잘하는 약으로 오인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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