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해 출산율이 1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고령층 사망자가 크게 늘면서
사망자 수 역시 30여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출생아 수는 48만4천3백 명.
전년도에 비해 1만3천 명, 2.8% 늘어난 수치입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자녀 수를 나타내는 출산율은
12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1.3명으로 지난 2000년 1.47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인터뷰: 이재원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출산을 지원하는 정책의 효과도 기본적으로 영향을 줬고
흑룡띠 효과로 출생아, 출생률이 많이 증가한 거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출산율은 OECD 국가들 가운데 여전히 최하위권으로 45년 뒤에는 인구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수준입니다.
고령층 사망자가 지난해 특히 늘면서
사망자 수는 30여년만에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전체 사망자 수가 전년보다 3.8% 증가한 가운데
70세 이상 연령층은 8% 넘게 증가했습니다.
90세 이상 사망자 수는 16%나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유례없는 한파와 폭염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입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