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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투쟁보다 실리” 현대차 노조위원장에 온건파 당선

2013-11-09 00:00 경제,사회,사회

[앵커멘트]

현대자동차 노조가 어제 오후
새 노조 위원장을 뽑는 결선 투표를 진행했는데요.

조금전,
당선자가 확정이 됐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환한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실리노선을 추구하는 후보자가 당선됐다고요?

[리포트]

네.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에
지난 2008년부터 3년 동안
노조를 이끌었던 전임 노조위원장인
이경훈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현대차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제 전국 각 사업장에서 치러진
노조위원장 선출 결선투표 결과
기호 2번 이경훈 후보가 당선됐다고
조금 전 발표했습니다.

4만 2천여 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52%를 득표했습니다.

이 당선자는
앞으로 2년간 현대차 노조를 이끌게 됩니다.

결선투표에서 맞붙은
하부영 전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은
1만9,906표를 얻었습니다.

현대차 노조위원장 선거에는
5명의 후보자가 출마해
지난 5일 1차 투표를 치렀는데요.

과반 득표자가 없어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어제 오후 2차 결선투표를 진행했습니다.

1차 투표에서는 5명의 후보 중
강성 기조였던 3명의 후보가 모두 탈락하면서
지난 2년간 43차례의 파업을 거친 노조원들이
'투쟁'보다는 '안정'을 원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전 노조위원장인 이 당선자는
지난 2009년부터 3년간,
현대차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파업 없이 타결한
'실리' 주의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87년 설립된 현대차 노조가 1994년에 한 차례 파업하지
않은 것을 제외하고 3년 연속 무파업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투쟁일변도의 현대차 노조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채널A 뉴스, 서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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