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에 제의한
비무장지대 세계평화공원 조성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장기 프로젝트이지만.
어떤 모습이 될까, 사뭇 궁금한데요.
(여) 미리보는 세계평화공원의 청사진
곽정아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60년간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천혜의 원시림인
이 비무장 지대.
경기도는 여기에
세계평화공원을 세우는
자체 구상안을 공개했습니다.
민간인 출입통제지역인
파주시 장단면 동장리에
먼저 공원을 조성하고,
점차 북쪽으로 영역을 넓혀가며
외국인 주거 단지를 조성하는 등
배후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겁니다.
경기도와 강원도 다른 지역에서도 공원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5월 미국 의회 연설에서
평화공원 구상을 밝힌 뒤
강원도 철원과 고성, 경기도 파주와 연천이
공원 구상안을 내놓았습니다.
통일부도 지난 5월
DMZ 세계평화공원추진단을 설립해 운영 중입니다.
[김형석/통일부 대변인]
현재 관계부처 및 전문가와 함께 평화의 상정성, 환경영향성, 접근성 등을 기준으로 검토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DMZ 관리 권한이 유엔군사령부에 있는 만큼
법적인 제도를 정비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합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평화 공원 추진에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다며
"짧게 보고 가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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