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산 캐릭터들에 대한
불법복제가 심각합니다.
무차별 유통에
정부가
대대적 단속에 나섰습니다.
박창규 기잡니다.
[리포트]
경기도 시흥의 한 창고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뽀로로와 뿌까 등 국산 캐릭터를
불법 복제한 인형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판매 업자는 변명에 급급합니다.
[현장음]
(저작권 의장 등록이 되어 있어서 이게 다 불법입니다.)
"불법이 아니예요.
하루 단속에 인기 캐릭터의 불법 복제품 56만 점,
시가로 43억 원 어치가 적발됐습니다.
[최원일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보호과장]
"소위 불법 복제 캐릭터 그러니까 짝퉁 캐릭터도 인기를 끌어서
3조 원 이상이 불법 복제품 시장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명백한 불법입니다."
지난해 국산 캐릭터 산업 매출액은 7조 2000억 원 규모.
정부는 이 가운데 2조 원 이상이, 업계에선 5조 원 이상이
불법 복제품 시장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을 침해한 불법 복제품이 판을 치고 있지만
캐릭터 제작업체들은 속수무책입니다.
[박병호]
"영세한 기업들이 특히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값싼 불법 캐릭터 상품에 대응할 방법이 없습니다."
정부는 캐릭터 산업 보호를 위해 정기적으로 단속하고
신고 포상금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박창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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