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지난달 24일 전북 군산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실종사건 용의자인 경찰관이
사건 발생 열흘만인 어제 검거됐습니다.
(여) 여성은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전북일보 은수정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은기자?
-예, 군산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구체적인 살해 동기가 밝혀졌나요?
[리포트]
예, 어제 오후 검거된 정 모 경사에 대해
경찰이 밤샘 조사를 벌였는데요,
정 경사는 지난달 24일 이모 여성을 만나
말다툼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은 이날 관계정리를 위해
만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 경사는 300만원을 주고 정리하려 했지만
이 씨가 반발하면서 다투다가 목을 졸랐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씨의 시신은 어젯밤 11시쯤
군산시 회현면 월연마을에서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폐 양어장 공터에
나무 패널로 가려진 상태였습니다.
정 경사는 폐 양어장이 악취가 심해
시신이 부패해도 들키지 않을 것 같아
이곳에 유기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지난달 26일 오후
군산으로 잠입한 정모 경사가
택시를 타고 갔던 곳입니다.
실종 여성의 옷이 발견된 곳과는
10 킬로미터 가량 떨어졌습니다.
어제 오후 6시 30분쯤
충남 논산에서 붙잡힌 정 경사는
4시간 가량 묵비권을 행사하다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정 경사는 어제 오후 6시 10분쯤,,
논산시내 거리에서 자전거를 끌고 가는 모습을 본
비번인 경찰관의 신고로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정 경사를 상대로
살해 동기와 도주 경로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군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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