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카드회사 고객 정보 유출 과정에서
시중은행 고객 정보까지 함께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오늘 중으로 대응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최근 카드 삼사에서 유출된 개인 정보는
주민번호와 카드번호,
결제계좌, 신용 한도, 타사 카드 보유정보 등
개인 당 10가지가 넘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는
시중 은행의 계좌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드 대금 결제를 위해 연결된
계좌를 통해 시중은행의
개인 고객 정보도 함께 유출됐다는 겁니다.

금융 당국은
결제 은행의 계좌 번호 외에
어떤 정보들이 추가로 유출됐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카드사들이 그제 자정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유출 여부의 개별 확인을 허용하면서
인터넷 접속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도
연이틀 카드사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상황.

하지만, 카드사들은
유출 여부만 확인해 줄 뿐
2차 피해에 대한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월 300원 상당의 결제내역 문자 통보 서비스를
1년간 무료화하는 등의
보상 대책을 내놓았지만,
일부 고객들은 집단 소송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피해 여부 확인이 시작된 후
논란이 더욱 커지자
금융감독원은 오전부터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긴급 브리핑을 통해
정보유출과 관련한 대응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