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역대 대통령들이 취임식 행사장으로 가기 전에
꼭 들르는 곳. 바로 국립 현충원이죠,
박근혜 대통령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여) 순국 선열들 앞에서
박 대통령은 과연 어떤 다짐을 했을까요?
류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현충원 방명록에
임기 5년동안 추진할 국정 핵심 목표를
한자 한자 직접 적었습니다.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으로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
새 정부의 시작을
‘희망의 새 시대’를 향한 각오로 알린 것입니다.
그동안 박 대통령의 현충원 방명록에는
항상 ‘새 시대’가 함께했습니다.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던 지난해 8월에는
"국민 대통합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했고
당선인으로서의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찾아서는
“새로운 변화와 개혁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취임식 날 현충원 참배는 역대 대통령들의 공통된 일정이지만
방명록에 담은 대국민 메시지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국민을 섬기며 선진인류 국가를 만드는데 온몸을 바치겠다"고 했습니다.
반면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고 김대중 전대통령은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김대중' 이라는
본인의 이름만을 적었습니다.
전 국민이 지켜본 가운데 써내려 간
박 대통령의 현충원 방명록
박 대통령이 다짐한 희망의 새 시대가
5년 뒤 어떤 평가를 받게될 지 주목됩니다.
채널에이 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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