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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동메달 수여’ 박종우 귀국…“시상대 서고 싶었다”

2013-02-13 00:00 스포츠

[앵커멘트]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되찾은 박종우가
환한 얼굴로 돌아왔습니다.

반년간의 마음 고생을 털어낸 박종우는
시상대에 서지 못하고 홀로 남았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장치혁 기잡니다.






[리포트]

웃음 가득한 박종우의 얼굴이지만
반년간의 마음 고생이 묻어 있습니다.

한국축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
시상대에 서지 못 했고
청와대 환영만찬에도 빠질 뻔했습니다.

소속팀에서는 2군으로 내려가기도 했고
최근 대표팀 선발에서도 제외됐었습니다.

(인터뷰 / 박종우)
"기다림도 힘들었는데 경기장에서 시상대에
올라가지 못 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

IOC 징계위원회는 놀랄 정도로 엄격했습니다.
박종우와 함께 징계위원회에 출석한 국제변호사도
아찔한 순간을 떠올립니다.

(인터뷰 / 제프리 존스)
"IOC 위원들이 처음에는 (우리가 준비한 한일 관련)
역사적 배경 설명에 회의적이었습니다.
박종우 선수도 매우 긴장했습니다."

하지만 박종우는 해피엔딩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동메달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 박종우)
"떠나기 전에 집에 메달을 두는 곳에
중간 자리를 비워놓았습니다. 이제
동메달을 거기 둘 겁니다."

'독도 세리머니'로 얻은 별명
'독립투사' 박종우를
팬들은 반갑게 맞아줬습니다.

(인터뷰 / 축구팬)
"당연히 받아야 할 상을 이제라도 받게 돼
다행입니다. 박종우 선수 앞으로도 좋은
활약해주길 바랍니다. 화이팅."

경기장 밖에서 더 유명해진 박종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다음달 2일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준비합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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