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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탱크 더 있다”

2013-08-24 00:00 국제

[앵커멘트]
(남) '갈수록 태산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도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여) 허술한 관리로
고농도 방사능에 오염된 물 수백 톤이
바다로 흘러든 데 이어
새고 있는 지상탱크가 2개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윤철 기잡니다.


[리포트]
[녹취 : 다나카 순이치 / 일본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21일)]
"우리가 가장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의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미 1개의 지상탱크에 보관 중이던
고농도 오염수 300톤이 태평양으로 유출된 데 이어,
또 다른 지상탱크 2개도
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사고 당시
지상탱크 주변에 설치된 콘크리트차단벽의 배수 밸브 24개가
모두 열려 있던 것으로 드러나
오염수 해양 유출 사고는 결국 인재로 밝혀졌습니다.

결함이 발견된 2개의 지상 탱크 근처에선
시간당 100밀리시버트의 높은 방사선량이 측정됐습니다.

또한 철제 몸통 연결 부위를 용접하지 않고
볼트로 고정하는 제조방식이
유출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지상탱크는 수압이 올라가면
오염수가 샐 수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안에는
같은 형태의 지상탱크가 350개나 돼
추가 유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 도요시 후케타 /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
"(유출 사고가 난 지상탱크와) 같은 모델의
지상탱크 안전성에 대해 우려해야 합니다."

하루 400톤 씩 쏟아지는
고농도 오염수 보관에 문제가 생기면서
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정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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