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화록 '실종'으로
이제 노 전 대통령과 김정일의 육성이
고스란히 담긴 음성 파일 공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야는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최우열 기잡니다.
[리포트]
대화의 맥락과 행간의 의미까지
확인 할 수 있는
국정원의 정상회담 음성파일.
이 파일을 공개하자는 주장이
새누리당에서 나왔습니다.
[인터뷰:유기준/새누리당 최고위원]
"이제는 보충적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때가 왔습니다."
[인터뷰:심재철/새누리당 최고위원]
"이제 남은 것은 국정원에 있는 대화록 음성 파일을 공개하고"
그러나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속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육성 공개가
친노무현 세력의 감성을 자극해 친노 결집으로 이어지고,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과제
추진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음성파일 공개를 주장하던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도
당 지도부와 논의한 뒤
뒤로 물러섰습니다.
[인터뷰:서상기/국회 정보위원장](YTN라디오 인터뷰)
"음원 파일을 공개해야 되겠다는 것은 정말 사실은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죠."
불편하긴 민주당도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
“사전 사후 회의록, 여타 과련 자료들 가지고도 충분히 확인이 가능한 것이고.."
음원 공개로
자칫 NLL 포기가 기정 사실화될 수 있고,
발언의 진의를 놓고
또 다른 논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이 고민입니다.
채널A 뉴스 최우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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