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쇼핑몰이 진화하면서 식사와 공연까지
즐기는 대형쇼핑몰이 인기를 끌었는데요,
최근에는 놀이시설까지 갖춘
쇼핑몰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박소윤 기잡니다.
[리포트]
눈이 내리자 빙판 위에서 썰매를 타던 아이들이 신이 났습니다.
[스탠드업]
"사시사철 썰매를 즐길 수 있고 회전목마가 돌아가는 이 곳은 놀이동산이 아닌, 바로 대형쇼핑몰입니다. "
350개의 옷가게와 음식점 등이 입점해있는 이 쇼핑몰에는 스노우파크 뿐 아니라 워터파크, 스포츠센터까지 함께 있습니다.
[인터뷰:박민아/서울시 한남동]
"한 두시간 정도면 아이들은 추워하고 하니까 나가서 쇼핑몰 돌면서 쇼핑하고 뭐 먹이고 이러고 가면 하루 보내기에는 충분하게 좋아요.
"
부산의 한 백화점도 지난 7월 거대한 공룡 모형과 공룡 뼈 터널, 회전목마 등이 있는 놀이공원을 열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쇼핑과 외식, 공연을 한 곳에서 즐기는 이른바 '몰링'을 추구해온 복합쇼핑몰이 한 발 더 나아가 놀이시설까지 흡수한 것입니다.
9개 테마파크와 800개 상점이 있는 캐나다 웨스트 애드먼튼몰처럼 유통 선진국에서는 이미 1980년대부터 등장한 형탭니다.
[인터뷰: 고재춘/'원마운트' 홍보마케팀장]
"엄마는 헤어도 하고 아이들은 놀고 아빠는 운동할 수 있는 온 가족이 와서 소비도 창출하고 문화생활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
전문가들은 이 같은 쇼핑몰의 등장이,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쇼핑하는 소비자를 밖으로 끌어내기 위한 고육책이라고 분석합니다.
[인터뷰:여준상/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와서 소비하는 금액 자체가 커짐으로서 해서 결국 복합공간 제공 업체가 매출상승, 수익에 대한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
대형 유통업체들도 앞다퉈 놀이공원형 쇼핑몰 건설 의사를 밝히면서 쇼핑몰이 여가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박소윤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